예전에 봤을 땐 별 감흥 없었던 프라다 패러독스. 그러다 최근에 어떤 바람이 불어서였는지 향도 맡아보지 않았는데 사고 싶은 욕구가 뿜뿜. 그래서 구입했다. 그것도 90ml 빅사이즈로.

 

예전에 조르지오 아르마니 씨, 그리고 마이웨이를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향수 리필이 있는 점도 그렇고 핑크핑크한 디자인과 수색도 그렇고 어딘가 닮은 듯한 패키징이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디자인이 맞나? 싶은 외관. 똑바로 세울 수 없는 제품이라… 나는 잘 모르겠다.

 

근데 뉘여놓고 보면 참 예쁘다. 수색도 잘 뽑은 것 같고. 유통기한은 29년 01월까지.

 

살짝 보석 같기도 하고.

 

검은색 뚜껑에 '프라다'라고 쓰여있다.

 

론칭한 지 몇 년 안 된 프라다 뷰티라서 구매할 때 조금 고민한 것도 있었다. 하지만 뭐… 나름 프라다인데. 능력 경력 출중한 인재들 데리고 야심차게 만들지 않았을까 싶었다.

 

드디어 뚜껑을 열고 시향. 음. 인터넷에 찾아보면, 달달하다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안 달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서

어떠려나 궁금했는데 프라다 패러독스는 확실히 구어망드 맞다. 첫향은 약간… 포근한 포도향이 난다. 랑방 아르페쥬 느낌도 좀 나고. 다만 탑코트가 날아가고 나면 파우더리한 묵직함이 남는다. 이 묵직함이 생각보다 성숙한 느낌이라, 20대보다는 30대 이상 여성에게 잘 어울리겠다.

 

블로그 포스팅 하려고 계속 코박고 냄새 맡고 있는데 패러독스는 확실히 덥다. 여름에 어울리는 향수는 아니다. 올 가을 즈음부터 잘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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