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미는 사파리 만년필이 유명하지만, 같은 라인의 사파리 볼펜과 사파리 샤프도 있다. 위에 있는 건 필자 기억으로 2015년쯤 구입한 '네온 코랄' 컬러의 볼펜이고, 아래에 있는 건 이번에 구입한 '네온 옐로우' 컬러의 샤프다. 원래 노란색과 분홍색을 좋아하긴 하는데, 둘 다 네온인 걸 보니 쨍한 형광색도 좋아하나?
네온 코랄보다 네온 옐로우가 조금 더 튀는 색인데, 가끔은 눈이 아플 정도의 형광이다. 원래 네온 코랄도 쨍한 색인데, 실제로 보면 네온 옐로우 옆에서 오히려 부드러워 보일 정도다.


10년도 더 된 모델인데, 촌스럽지 않은 디자인이다. 이런 게 진짜 좋은 디자인이겠지. 라미는 독일 브랜드인데, 24년 초에 일본 미쓰비시 연필에서 인수해서 모기업은 일본 회사다. 그런데 정체성을 잃지 않고 쭉 유지하는 게 여러 모로 대단하다고 느낀다.
라미 사파리 볼펜, 샤프 필기감
재생시간 14초
라미 볼펜과 샤프로 필기를 해보았다. 어릴 땐 글씨를 쓰면 '프린트 한 거냐'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예뻤는데, 어른이 되고 손글씨 쓸 일이 적어지다 보니 예뻤던 글씨체가 엉망이 됐다. 슬프다.


네온 옐로우 색상은 클립이 검은 색인 게 포인트다. 네온 코랄도 클립이 검은 색이었으면 더 예뻤을 것 같다. 어쨌든 둘 다 가지고 다니면서 필기할 때마다 기분 좋은 문구다. 네온 코랄을 10년 썼듯이, 네온 옐로우도 10년 이상 잘 써보기를 기대한다.